2024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버려진 땅은 우리의 놀이터가 되고》의 여덟 번째 전시, 노주련 작가의 《초행길 This is my first time》 전시 안내드립니다.
노주련 작가는 어린 시절 딱지에 관한 추억을 다양한 작품 속에 담아내는 설치 미술가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큐브"라는 오브제를 바탕으로 진행한 "롤링"이라는 행위를 담아낸 다양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전시명: 초행길 This is my first time
○작가명: 노주련
○전시장소: 홍티아트센터 1층 전시실 및 공동작업장
○전시일정: 2024. 11. 29.(금)~2024. 12. 13.(금)
○전시시간: 월~토 10:00~18:00(17:30 입장마감, 일요일 휴관)
※스튜디오 개방 및 작가와의 대화 12. 7.(토) 예정
○전시문의: 051)263-8661~3 / hongti@bscf.or.kr
○작가노트
여기는 어디쯤 일까?
좁고 긴 길. 높고 우거진 숲 속의 나무들.
매일 죽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나의 시간인가.
나에게 주어진 무게는 어느 날은 외롭고,
어느 날은 무겁다가 어느 날은 무섭기까지 하다.
어디로 가야 할지.
난 숲 속에서 길을 잃었다.
얼마나 헤맸을까.
어느 길모퉁이에서 생각지도 못한 반가운 이를 만났다.
올려다보니 파아란 하늘에 구름도 흐른다.
조금 행복한가.
그래...
다시 걸어가 봐야겠지.
사진 권영일, 영상 이재웅, 설치 정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