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로봇은 실수하지 않는다. 그래서 외롭다!” _로봇의 눈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연출가, 장한새

글. 옥순주

로봇이 인간의 언어를 배우고, 감정을 흉내 내며, 그림과 음악까지 만들어내는 시대다. 한때 상상의 영역에 머물던 미래가 어느새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흐려지는 요즘, 우리는 무엇으로 인간을 정의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을 오랫동안 무대 위에 올려온 사람이 있다. <호모 로보타쿠스>를 시작으로 <천 개의 파랑>, <뼈의 기록>에 이르기까지 로봇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해 온 장한새 연출가다. 그가 로봇을 무대에 올리는 이유는 기술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을 더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부산에서 태어나 현재 서울에서 ‘극단 배다’를 이끌고 있는 장한새 연출가를 만났다. 기술의 시대에 연극이 던질 수 있는 질문과, 그가 연극을 통해 만나고자 하는 인간의 이야기를 나눴다.

‘큰 새’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

‘한새’라는 이름이 인상적입니다.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아버지께서 지어주셨습니다. 국어 선생님이셨던 아버지께서는 자식들에게 꼭 한글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 하셨어요. 저와 동생, 사촌들의 이름까지 모두 아버지께서 지어주셨죠. ‘한나라’가 ‘큰 나라’를 뜻하듯, ‘한새’는 ‘큰 새’라는 의미입니다.”

장한새는 처음부터 연출가를 꿈꾼 것은 아니었다.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에 대한 동경으로 연기를 먼저 시작했다. 이후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공부하면서 연극이라는 장르가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극장이라는 공간을 사랑하게 되었다.

연출가님에게 연극은 어떤 의미인가요? 배우로 연극을 시작하신 것으로 아는데, 다시 연기를 하실 생각도 있으신가요?

“마지막 질문부터 답하자면, 다시 배우로 활동할 생각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기를 처음 시작한 건 우연이었어요. 막연히 무대에 서는 사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삶을 동경했죠. 소위 말하는 스타가 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후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연극과 연기를 깊이 공부하면서 연극을 제대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연극이라는 장르의 의미와 세상을 향한 역할을 알게 되면서 극장이라는 공간에도 애정을 갖게 됐죠.

저는 늘 제가 사는 세계나 사람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고, 제가 보고 느끼는 것들을 남들과 나누고 싶어 합니다. 그러한 개인적인 욕망을 풀 수 있는 가장 좋은 창구가 연극이기에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힘들기도 하고요.”

예술 작업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분은 누구인가요?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국어 선생님이셨던 아버지 덕분에 집에는 늘 책이 많았어요. 제가 책을 아주 많이 읽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런 환경에서 자랐죠. 또한 아버지께서는 시인이기도 하셨습니다. 굳이 예술적 DNA를 따지자면 당연히 아버지에게서 받은 셈이죠.

어릴 때는 아버지의 시를 찾아 읽지 않았어요. 왠지 알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는데, 성인이 된 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무언가를 창작하며 고통받는 시간을 겪다 보니, 시를 읽으며 ‘아버지께서 이런 생각과 고민을 하셨구나’ 하고 깊이 공감했습니다.

사실 경상도 출신의 아버지와 아들은 가까워지기 어렵고 말 한마디 섞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저는 시를 통해 아버지를 깊이 이해하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연기를 시작할 때도, 연극을 이어갈 때도 걱정이 많으셨죠. 하지만 제가 워낙 고집을 피우며 어떻게든 해나가려 하니, 지금은 가장 든든한 조력자이자 응원자가 되어주셨습니다. 제 공연 때마다 늘 찾아와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감사한 분입니다.”

<호모 로보타쿠스>를 시작으로 로봇과 인간의 관계를 오랫동안 다뤄오셨습니다. 로봇에 주목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호모 로보타쿠스>는 ‘로봇’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체코 작가 카렐 차페크의 희곡 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그 작품을 접하며 기술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고, 오늘날 인간을 이야기할 때 기술이나 기계를 떼어놓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게 로봇은 현대 기술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존재입니다. 그러면서 ‘로봇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창작 과제가 생겼죠. 이미 우리 주변에 수많은 로봇이 존재하는 만큼, 그들의 시선을 통해 인간을 들여다보고자 로봇을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습니다.”

처음 로봇을 바라보던 시선과 지금의 시선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요?

“예전에는 로봇이 멀게 느껴졌다면, 지금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정서적으로 의지하거나 감각을 주고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과거의 SF가 아직 오지 않은 미래 사회를 상상해 구현했다면, 지금은 이것이 상상인지 현재인지 미래인지 구분하기 힘든 시대가 되었죠. 그로 인해 일종의 감각적 혼란을 느끼곤 합니다.”

이러한 고민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작품이 천선란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천 개의 파랑>이다. 그는 실제 기계를 무대에 올리는 것을 주요 콘셉트로 삼고, 일본 연출가 히라타 오리자의 로봇 연극 프로젝트를 연구하기도 했다.

<천 개의 파랑>에서 실제 로봇을 무대에 올렸던 경험은 어땠나요?

“원래는 훨씬 유려하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로봇을 구현하고 싶었지만, 기술적 한계로 실제 우리 주변의 로봇보다 기능이 떨어지는 반자동 퍼펫 형태였습니다. 그런데도 관객들은 그 기계 장치에서 많은 위안을 얻고 공감하더군요. 그 경험을 통해 연극에서 ‘인물’을 구현하는 역할을 꼭 사람만이 맡아야 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술적으로 완벽한 로봇과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 배우 중 어느 쪽에 더 매력을 느끼시나요?

“기계 장치는 고장이 나지 않는 한 정해진 기능을 완벽히 수행하므로 연출가 입장에서는 편한 점이 있습니다. 소통을 위해 감정을 소모할 필요가 없고, 상처를 주거나 받을 일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사실 외롭습니다. 그런 대상과 작품을 만들어갈 때 느껴지는 또 다른 외로움이 있죠. 그래서 함께 지지고 볶고 힘든 시간을 보내더라도, 저는 결국 실수를 연발하는 인간 배우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기술을 탐구하는 연출가가 끝내 선택한 것은 완벽한 기계가 아닌 불완전한 인간이다. 어쩌면 그 불완전함이야말로 연극을 숨 쉬게 만드는 진짜 힘일지도 모른다.

AI가 인간의 창작 영역까지 들어온 시대입니다. 앞으로 ‘창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저도 AI 도구를 많이 활용하는데, 정말 편리합니다. 필요한 과제를 아무리 많이 요청해도 불만 없이 수행해 주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그저 일만 하는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AI가 아무리 유의미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더라도, 창작이란 본래 대상에 대한 깊은 고민이 수반되어야 하는 영역입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고민할 수 있는 존재는 결국 인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창작의 영역은 여전히 인간에게 남아 있을 것입니다. 창작은 곧 고민하는 과정이니까요.”

그렇다면 100년 뒤에도 연극이 존재할까요? 사람들이 여전히 극장을 찾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극이라는 장르는 당연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극장에서 사람들과 만나는 매체로 남아있겠죠. 다만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이나 연극을 만드는 주체, 혹은 이를 향유하는 주체가 반드시 인간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상상은 해봅니다.”

기술이 인간의 삶을 빠르게 바꾸는 시대 속에서도 그의 질문은 변함없이 인간을 향한다.

지금까지의 작품이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어떤 질문을 무대에 남기고 싶으신가요?

“저는 앞으로도 인간이라는 존재를 지속적으로 탐구할 것입니다. 로봇이라는 타자의 시선을 빌리기도 하지만, 인간이란 무엇인지, 무엇이 인간을 정의하는지에 대해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거든요. 어쩌면 끝내 정답을 내리지 못할 것 같고, 정답을 내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저 나와 내 주변의 존재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을 이어가는 것, 그것이 제가 이 세계와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장한새가 이끄는 ‘극단 배다’는 제작 극단이자 연출가 집단이다. 구성원 모두가 창작자로서 고유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현재 한국전쟁의 흔적이 오늘날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한반도-폴리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극단 배다’에서는 <번식하는 곰팡이>를 공동 연출과 옴니버스 형식의 작업을 시도하셨는데, 어떤 가능성을 발견하셨나요?

“저희 극단 구성원들은 모두 각자의 작업을 하는 창작자들입니다. 개별적으로 연출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친구들의 감각이 한 작품에 모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하는 호기심이 컸습니다. 일종의 모험 같은 시도였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관객분들도 각 장면이 다채롭게 표현되는 매력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감각이 하나의 무대에서 조화를 이루는 경험. 한 명의 연출가가 전체를 통제하기보다 여러 창작자의 시선을 차곡차곡 담아내는 방식은, 그가 연극을 통해 탐구해 온 관계의 본질과도 닮아 있다.

서로의 생각과 감각을 나누는 창작 현장(출처: 극단 배다)

올해 대한민국연극제 청년 연극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초대되어 공동 연출 작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학창 시절 입시 학원에서 워크숍 공연을 했던 곳이 바로 부산시민회관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극장 무대에 서본 곳인데, 연출가가 되어 다시 그 무대에 서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부산 출신 연출가들이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작업을 통해 동료들과 다양한 지역의 배우들을 만날 수 있어 매우 뜻깊었습니다.”

부산을 떠나 서울에서 연극 활동을 이어오셨는데, 자신만의 생존 비법이 있으신가요?

“지역에서 서울로 상경하면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기 쉽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시작했기에 조급함과 방황의 시간을 겪었죠. 사실 지금의 저를 성공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는 거창하다고 봅니다. 여전히 힘든 시간을 견디며 고민하고 헤매는 창작자 중 한 명일 뿐입니다.”

향후 부산에서 다시 작업할 계획도 있으신가요?

“부산은 연극 활동이 매우 활발하며 특유의 고유한 색깔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게 부산은 늘 반갑고 정겨운 홈베이스 같은 곳이기에,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기쁜 마음으로 작업에 참여할 생각입니다.”

장한새의 질문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는다. ‘극단 배다’는 ‘한반도-폴리탄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한국전쟁과 정체성 문제를 계속 탐구할 예정이다. 송벽이 작가의 희곡 <유포미포유>와 휴전회담을 소재로 한 신작 공연도 준비 중이다.

개인 작업으로는 천선란 작가의 로봇 3부작 중 아직 무대에 올리지 못한 <랑과 나의 사막>을 연극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천 개의 파랑>과 <뼈의 기록>에 이어 3부작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다.

<뼈의 기록> 공연 장면(출처: 예술의전당, 할리퀸크리에이션즈)

로봇이 등장하지 않는 작품에서도 그의 관심은 한결같이 인간의 존재와 관계를 향한다. 뱀파이어와 인간이 겪는 서로 다른 외로움을 다룬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 종말을 앞둔 사람들이 남은 시간을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세상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쾅 소리 한 번 없이 흐느낌으로> 역시 같은 맥락 위에 있다.

앞으로 준비 중인 작품들을 소개해 주세요.

“제 개인 작업과 ‘극단 배다’의 작업이 나누어져 있는데요, 우선 ‘극단 배다’는 ‘한반도-폴리탄 프로젝트’를 내년까지 이어갈 예정입니다. 올해 12월에는 송벽이 작가가 쓴 희곡 <유포미포유>를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선보입니다. 북한에서 태어난 자매의 이야기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구조로 풀어낸 작품으로,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어 우리 프로젝트와 잘 어우러집니다. 내년에는 휴전회담을 소재로 한 신작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계, 기술, 그리고 인간의 관계를 계속 탐구하려 합니다. 천선란 소설가의 로봇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랑과 나의 사막>을 연극으로 만들기 위해 논의 중입니다. 앞선 두 작품을 무대화했던 만큼, 이번 작품까지 완성해 3부작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또한 올해 12월 중순에는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뼈의 기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낭독극으로 첫선을 보였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는 로봇 대신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뱀파이어와 인간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는 외로움을 대비시키며 ‘외로움이란 무엇인가’를 들여다봅니다. 제작사를 통해 내년 하반기쯤 본 공연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입니다.

부산에서는 예술 마켓 BPAM을 통해 30분 분량의 쇼케이스를 진행합니다.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작품은 <세상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쾅 소리 한 번 없이 흐느낌으로>로, 네빌 슈트의 소설 <해변에서>를 원작으로 합니다. 종말을 앞둔 아포칼립스 세계관이지만, 파괴나 혼란 대신 남아있는 6개월의 시간을 평범한 일상으로 채워가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죽음이라는 전제 속에서 ‘삶이란 무엇인가’를 되묻는 아름답고도 역설적인 작품입니다.”

먼 미래에 어떤 연출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그저 ‘장한새라는 사람은 연극 연출가다’라는 한 문장으로 남을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웹진 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특별한 자리에 초대해 주신 <웹진 공감 그리고>에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연극 관련 책자와 웹진의 리뷰, 프리뷰를 자주 찾아보는 편입니다.

연극은 대중예술이면서 동시에 순수예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연극을 만드는 과정이 늘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일정 부분 고통을 감내해야 하고, 효율성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비효율을 품어야 하는 작업이죠. 요즘은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연극을 지속하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나 혼자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라, 웹진을 통해 비슷한 경험과 과정을 거치는 수많은 동료가 있음을 확인하며 큰 위안을 얻습니다. 비록 직접 만난 적은 없어도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함께 연극을 만들어간다는 자부심도 생깁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터뷰와 깊이 있는 글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커다란 새라는 이름을 가진 연출가는 오늘도 무대 위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탐구한다. 로봇과 기술, 전쟁과 죽음, 외로움과 관계. 그가 무대에 올리는 세계는 다양하지만 질문은 결국 인간을 향한다.

어쩌면 연극은 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질문을 함께 품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장한새는 질문을 멈추지 않으며 연극을 통해 자신과 세계를 연결해 나가는 연출가다.

인터뷰. 장한새
부산에서 태어나 연극을 시작했으며, 현재 서울에서 ‘극단 배다’를 이끌고 있다. <호모 로보타쿠스>, <천 개의 파랑>, <뼈의 기록> 등을 통해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해 왔다. 타자의 시선으로 인간을 들여다보며, 존재와 관계에 관한 질문을 무대 위에 펼치고 있다.
글. 옥순주
연극을 사랑하며 그 안에서 성장한 삶의 단상을 모아 <나의 페르소나 별이>라는 책을 썼다. 현재 연극을 활용한 치유적 작업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자기서사극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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