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2024 공감그리고 봄 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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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매년 봄에 개최되는 초대형 축제에 다녀왔다.
일명 ‘사바사’라고 불리는 본 축제는 1987년 지역 음악축제(Music)로 시작해서 영화(Film)와
기술(Interactive) 장르를 차례로 도입하며 성장했다. 입장료가 200만 원에 달함에도 작년
기준 126개 국가에서 345,066명의 참가자가 찾는 매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약 5,043억 원의
경제효과를 낸 비결은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데 중심을 두고 찾아다녔다.
SXSW의 매력(Attraction)
SXSW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그 해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콘퍼런스이기 때문이다. (※
작년 기준 콘퍼런스 1,484개) 이번 연도 주제는 다양성(여성), 기술(보안), 문화(소셜미디어),
첨단기술(AI) 등이 주를 이루었고, 사회적으로 저명한 기업인, 정치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제를 담당했다. 2016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기술 부문 기조연설을 하면서 콘퍼런스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두 번째 이유는 수천 개가 넘는 행사이벤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는 것이다. 내 경험상
이처럼 다양한 행사 중에서 모래 속 진주를 찾는 마음으로 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본
행사 전용으로 개발된 앱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SXSW GO 앱을 사용하면 모든 행사
계획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일종의 ‘좋아요’ 기능을 통해 일정 관리 또한 가능하다. 또한, 행사
일정이 자주 변경되기 때문에 같은 시간대에 2안, 3안의 촘촘한 일정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이유는 네트워킹이다. SXSW Social 연결 동의를 한 일부에게 참가자 명단이 사전에
공개된다. 메신저 기능을 통해 참석자에게 직접 연락할 수 있어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나도
이 기능을 사용하여 영국과 독일 기조발제자와 연락할 수 있는 감사한 기회를 얻었다. 풍부한
인적 자원으로 네트워킹이 최대 강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행사에서 다이렉트 메시지는 천
금 같은 기회인 것이다.
요즘 타 지역 축제나 세계 축제를 바라볼 때 공통적으로 얻고자 하는 인사이트는 친환경이다.
SXSW는 페트 배너 대신 골판지 배너를 사용하였고, 현수막 대신 LED 전광판을 주로 사용하
고 있었다. 더불어 프로그램북이나 리플렛은 등록 부스에서 한 번 제공되고, 행사장 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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