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기술은 이제 단순한 도구나 기능적 수단을 넘어섰습니다. 인공지능(AI), VR·AR, 프로젝션 매핑 등의 기술은 공연과 전시, 창작의 거의 모든 과정에서 예술가의 상상력을 점화하며 불씨를 키우고 있습니다.
“예술은 기술로 예술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까?”
“이 변화 속에서 예술가의 몸과 감각 그리고 사유는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까?”
예술가에게 기술은 표현의 지평을 넓히는 하나의 수단이자, 때로는 두려움과 경계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기술은 표현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언어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창작의 본질은 무엇인지, 어디까지 기술을 이용할 것인지 근본적인 물음도 함께 불러옵니다.
이번 호에서는 예술가가 마주한 기술의 얼굴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았습니다. -장르별 기술 키워드, 현장에서 기술을 활용하는 예술가 인터뷰, 그리고 기술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생각까지-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예술이 던지고 있는 질문과 고민을 따라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