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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무대 위로 오르다 - 공연예술과 기술 융합에 대한 소소한 탐색

이미 우리는 AI와 함께 하루를 산다.
스마트폰의 알람, 추천 음악, 길 안내, 쇼핑의 알고리즘까지 - AI는 기술을 넘어 인간의 감각과 선택, 사고방식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이제 문화예술도 예외가 아니다. 회화, 음악, 문학에서 시작된 변화는 무대 위로 옮겨왔다. 실시간으로 관객과 호흡하고 감정, 즉흥성, 현장성이 핵심인 공연예술마저도 AI의 언어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무대와 조명, 음악과 움직임, 심지어 대사와 감정까지. 공연 기획에서 연출, 제작까지. 이제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창작의 동반자이자 협업자로 불린다.
이 글은, 공연예술의 패러다임 안으로 들어온 AI를 향해 던지는 작은 탐색이다. 모든 탐색이 그렇듯, 이는 질문의 시작일 뿐이다. 첫 번째 글은 다양한 생성형 AI와 직접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공연예술의 변화를 되짚어 본 것이고, 두 번째는 한 연극 평론가가 현장의 미세한 흔들림을 조심스레 기록한 시도임을 밝힌다.

인공지능,
무대 위의 새로운 미래

편집기획 및 구성. 부산문화재단 소통홍보팀

공연예술에 AI가 도입된 배경은 무엇일까?

공연예술이 AI를 받아들인 데는 두 가지 큰 배경이 있습니다.
첫째, 기술 진보는 항상 예술과 함께 진화해 왔습니다. 사진, 영화, 디지털 미디어가 예술의 표현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듯이, AI 또한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언어와 도구를 제공하고 있죠. 이는 단지 기계의 참여가 아니라, 예술의 개념 자체를 다시 묻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둘째, 코로나19 팬데믹은 비대면 시대의 공연 형태를 재정의했습니다. 무관중 공연, 온라인 스트리밍, 가상현실 기반의 퍼포먼스는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고, 이러한 흐름에서 AI는 기술적 동반자로서 몰입도와 창작성을 확장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인간의 감각을 확장하는 존재로서 AI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죠.

AI는 공연의 어떤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가?

오늘날 AI는 공연예술의 거의 모든 단계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획 및 연출:
방대한 관객 데이터를 분석해 관람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하고, 극본 작성에도 영감을 줍니다. 예를 들어 OpenAI의 GPT 계열 모델은 공연 대사 생성, 플롯 구성, 대안적 결말 설계 등에 사용되고 있죠.

무대 연출 및 기술:
조명, 영상, 음향의 실시간 제어에 AI가 개입하면서 무대의 ‘실시간 반응성’이 강화됩니다. 관객의 움직임이나 배우의 표정에 따라 무대 시각이 달라지는 프로그래밍도 가능합니다.

배우 및 캐릭터:
AI 기반의 아바타, 혹은 딥페이크 기술로 구현된 캐릭터가 인간 배우와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이는 단지 시각적 효과를 넘어 인간이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 됩니다.

음악:
AI 작곡 시스템은 기존 악보를 분석해 새로운 곡을 만들어내고, 실시간 반주나 편곡도 수행합니다. 실제로 태린 서던(Taryn Southern)은 AI 작곡 도구를 활용해 앨범 전체를 제작했죠.

실제 AI가 공연에 직접 참여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는가?

네, 전 세계적으로 예술성과 기술성을 동시에 추구한 공연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기계의 개입’이 아니라, 창작 주체로서 AI가 예술의 미학과 메시지를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Refik Anadol:
데이터의 시(詩)적 전환

터키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시킨 AI로 추상적 이미지를 생성해 공연장 전체를 몰입형 영상 공간으로 변모시킵니다. 뉴욕 카네기홀, 로스앤젤레스 디즈니홀 등에서 선보인 그의 작업은 단순한 시각적 자극을 넘어, ‘기억의 형상화’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관객은 더 이상 객석에 앉은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데이터의 파동 속을 거니는 하나의 감각기관이 됩니다.

KAIST 공연예술기술랩:
알고리즘이 만드는 감각의 무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공연예술기술랩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AI가 작곡한 음악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무대 공연은 인간 안무가와 협업하며, 프로젝션 맵핑과 센서 기반 피드백을 통해 관객과 공연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합니다. 이 실험은 ‘기계가 만든 감성’이 관객에게 어떻게 전달될 수 있는지를 탐색합니다. 예술이 감정의 공유라면, 기계도 공감의 주체가 될 수 있을까요?

국립극단: AI 챗봇과의 즉흥극

국립극단이 선보인 AI 챗봇 연극은 고정된 대본 대신 AI가 배우와 대화하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구성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이는 연극의 본질인 ‘예측 불가능성’을 기술적으로 구현한 시도입니다. 단순한 기술의 도입이 아니라, 예술의 구조 자체를 재구성하는 실험이었죠. 인간 배우는 ‘창작의 단독 주체’에서 ‘AI와의 공동 작업자’로 전환되고, 관객은 그 변화를 실시간으로 목격합니다.

Wayne McGregor:
AI가 창작한 안무의 언어

세계적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는 AI 시스템에 무용수들의 움직임 데이터를 입력시킨 후, 그 분석을 바탕으로 AI가 설계한 동작들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인간이 본능적으로 선호하는 움직임의 패턴을 해체하고, 예상치 못한 신체 표현을 도입함으로써 ‘몸의 새로운 언어’를 탐색했습니다. 인간이 시도하지 않았던 움직임이 무용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테크놀로지가 안무가의 직관을 확장할 수 있는지를 시험합니다.

기술적 과제와 창작 윤리는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가?

공연예술의 AI 도입은 흥미로운 가능성과 함께 복잡한 문제들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실시간성의 한계:
실시간성의 한계: 공연은 예측 불가능한 사건의 연속입니다. AI가 즉흥적 반응을 얼마나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느냐가 기술 발전의 핵심 과제입니다.

장비와 비용:
고성능 하드웨어와 복잡한 알고리즘이 요구되기 때문에, 독립 예술가나 소규모 극단에게는 접근성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창작 윤리와 저작권:
AI가 만들어낸 콘텐츠의 창작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원작의 학습 데이터가 침해한 저작권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이에 대한 제도적 논의는 아직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럼에도 AI는 공연예술에 어떤 미래를 열어줄까?

저는 다음과 같은 방향에서 예술의 지형을 확장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몰입형 공연의 일상화: 감각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객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AI는 관객이 공연에 ‘들어가는’ 경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춤형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관객 각각의 감정, 반응, 선호를 기반으로 스토리가 바뀌는 공연이 구현됩니다. 이는 공연의 내용이 유동적이고, 관객에 따라 달라지는 예술을 의미하죠.

언어 장벽 없는 글로벌 공연:
AI 번역, 실시간 자막, 음성 합성 기술을 통해 언어의 제약 없이 전 세계와 공연을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음미

글. 김남석

1. 구상과 아이디어

극단 초의 <기억식>은 최초 복잡한 제목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발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참신한 시놉시스를 자랑하고 있었다. <버튼을 3초간 눌러 전원 ON>이라는 애초의 제명을 가진 이 작품은, 그 당시만 해도 AI와 기술 그리고 인간과 연극(예술)에 대한 다양한 자문을 바탕으로 하는 실험적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바람은 그냥 바람으로 끝났고, 실제 공연 <기억식>은 그런 바람을 멀리한 작품으로 남고 말았다. 이제, 그 이유를 냉정하게 점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2. 물과 무의미

공연에서 물을 쓰는 일은 어려운 일이지만 동시에 흥미진진한 일이기도 하다. 한국 연극은 물에 대한 다양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동양극장은 금강산 폭포를 무대에서 재현하여 상쾌함 이상의 장쾌함을 선보인 바 있었고, 유치진의 <뇌우>는 ‘비 오는 세트’로 비상한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와 <문제적 인간 연산> 등에서는 공연 곳곳에서 물(웅덩이)이 등장하면서 의미심장한 미장센으로 기억된 바 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그만큼 물을 쓰기는 어렵지만, 물을 제대로 쓰기만 한다면 여러모로 주요한 오브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통찰은 전하고 있다.
극단 초도 과감하게, 무대 한가운데에 물을 가두었다. 공연장이 소극장이고 공연 주체가 신진 극단이라고 했을 때, 이러한 시도는 성패를 떠나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모험이었다. 하지만 아이디어 차원에서만 등장했던 물은 이후 공연에서 별다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 분명 물은 그곳에 있었지만, 왜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자문하거나 답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작품을 뒤져보면, 그 물은 생명의 모태로 잉태된 존재를 위한 물일 것이다. 인간이 거의 사라진 시대에 그나마 비인간 AI 여인이 잉태될 수 있었던 조건으로 삼고 싶었던 것 같았다. 혹은 그 물은 바다의 표상일 수도 있다. 지나가는 대사에 바다가 언급된 것 같고, 단 하나의 인간만 남은 세상이라는 설정으로 볼 때 척박한 자연환경을 대변할 수도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모태나 바다 혹은 삶의 근거지로서의 의미는 관념적으로만 허용될 따름이었다. 그 안에 존재해야 하는 인물들은 그 갇힌 물과 별다른 관련을 맺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언뜻 보면, 인간을 연기하는 남자는 물 안을 좀처럼 떠나지 않았고, AI 여인이라는 비인간 존재도 물에 젖거나 들어가는 동작이 많아 물을 활용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그 물은 공기처럼 떠돌고 바닥처럼 가라앉아 있을 뿐이다. 물 그 자체가 서사와 인물에 틈입하지도 않았고, 인간과 AI가 물로 인해 영향을 받지도 않았다.
그냥 고여 있는 물이었고, 가끔 관객에게 튀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 차라리 없는 편이 상상력 제고에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그러니 심각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물이 과연 거기에 있었을 필요가 있었느냐고. 모든 것이 사라진 시대에 물이 남아 있다는 상황 자체가 연극적으로 의미를 갖는 설정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 자체로는 필요 없는 것이 아니냐고.

3. 대사와 설명

<기억식>의 대사는 일종의 설명에 해당한다. 연극의 대사는 작품 배경, 분위기, 상대 인물, 시공간 그리고 동선과 표정을 포함한 연기와 어울려 무대 위에 존재해야 한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극단 초의 대사는 이러한 연극적 요소와 별도로 존재하는 방식으로 결정된 것 같았다(의도 자체가 그러했는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 그래서 그런지 <기억식>의 대사는 등장인물의 행동과 표정을 지나치게 자세하게 설명하고, 동작과 연기를 직설적으로 설명하고, 내면과 심리를 불필요할 정도로 설명한다. 혼잣말에 가깝지만, 듣는 이에게까지 연극적 상황을 설명하는 기능까지 담고자 했다.
그 결과 관객들은 당혹스러운 경험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대사와 연기(표정)가 맞지 않거나, 대사와 동선이 부조화를 이루거나, 대사가 극적 상황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하거나, 대사가 인물의 심리를 올곧게 대변하지 못하는 등등. 이러한 평가를 뒤바꿀 수도 있다. 인물의 연기가 대사에 어울리지 않거나, 인물의 동선이 대사를 뒷받침하지 못하거나, 극적 상황이 대사와 부합하지 않거나, 인물의 심리가 대사와 무관하거나 등등. 이러한 지적이 사실이라면, 배우는 대사와 무관하게 연기(표정)와 행동과 동선과 상황과 심리를 표현했다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기본적으로는 연극적 행위와 희곡의 대사가 불협화음을 이루기 때문이다. 대사는 일관되게 설명조이기 때문에, 모든 연극적 요소는 대사의 강력한 역할에 복무할 수밖에 없는데, <기억식>은 이를 또한 거부하고 있었다. 대사가 모든 것을 설명하고 규정하고 정의하는 바람에, 다른 연극적 요소가 이러한 대사와 융합되지 못한 것이다. 누구의 책임일까?

대사가 관념적인 것은 대사 자체가 극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배우가 반드시 수행해야 할 것’과 ‘수행하지 않아도 되는 것’, ‘공연 자체가 연극적으로 규정해야 하는 것’과 ‘관객이 스스로 규정해야 하는 것’의 경계를 마구 침범했기 때문이다. 대사는 현실에서의 인물, 공간, 시간, 상황, 분위기, 동선과 동작, 내면과 심리의 영역에 무분별하게 뛰어들었고, 대사를 쓰는 이(작가)는 이를 제어하지 못했으며, 대사를 발화하는 이(나레이터에 가까운 배우)는 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다만 대사가 모든 표현 요소에 앞서 있기 때문에, 이러한 대사를 기존 연극 대사의 관습과 달리 활용할 수만 있었다면 그 자체로는 일정한 실험이 될 수 있었겠지만, 대사가 규정하는 연극적 현재(공연 상황)와 미래(앞선 기술)를 받쳐줄 새로운 연기 메소드가 부재했기 때문에, 시종일관 독백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화도 아닌 상태로 맴돌 따름이었다.
대사 자체도 연계성이 부족했다. 하나하나의 단어와 문장을 따로따로 듣는다면 의미심장한 잠언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문장과 문장이 연계되고 상황과 상황에 연결되면 잠언처럼 보였던 각 줄기의 대사는 파편처럼 부스러져 버린다. 의미가 부서지고 상징성은 증발하며 맥락과 감정을 잃은 기계적 언어로 끝나고 말 따름이다. 이 작품의 최초 계획이 AI 시대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데에 특화된 장점이 있었다면, 의미 없이 부서지는 대사가 그나마 이러한 최초 목적에 근접한 성과일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의도된 미학은 아니었고, 대사를 관념적으로 쓰고 이를 관념적으로 발화하려고 한 데에서 나타난 우발적 실수였을 따름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운 따름이다.

4. AI와 인간

이 작품에서 AI 여인은 인간처럼 말하는 과정을 배우고, 사춘기에 접어들며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상대를 배우고 상대의 몸을 통해 섹스를 배우고 상대의 맛을 통해 고독을 배운다. 이 과정은 다소 엽기적인 체험까지 포함하고 있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 성장의 단계와 다르지 않다. 즉 AI 여인을 만들어 인간의 대체물이 되는 과정을 답습한 셈이다. 그리고 그 끝에 ‘사랑’이라는 상투적인 결론을 배치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나 주제가 소중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상투적으로 갖다 붙인 사랑이 인간의 미래에서 AI와 만나는 시점에 대한 관찰을 함부로 대체할 수는 없다는 사실 또한 부인할 수 없다. 만일 그토록 중요한 사랑이었다고 한다면, 그 사랑이 지금 인간의 사랑과 어떻게 다른지부터 보여 주어 관객들을 설득했어야 했다.
이 작품의 구상을 본 적이 있다. 그 단계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가득해 보였다. 하지만 겪어 보지 않고 고민하지 않은 세상의 모습을 창조하는 일은, 늘 그렇지만 만만하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결과적으로 흔하디 흔하고, 뻔하디 뻔한 인간과 AI의 사랑 이야기를 얻어들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랑 이야기는 이미 흔할 뿐만 아니고, 예측 가능해서 뻔하다고 해야 한다. 이 작품이 그 예측을 뛰어넘기를 원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했다. 막연하게 습득하고 추상적으로 잡아먹는 방식의 ‘사랑’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음미 방식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랑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이 작품은 최초 발상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김남석

부경대 교수, 연극평론가. 연극과 영화를 전공하였으며, 부산의 연극과 영화를 살피면서 학생에게 가르치는 일을 해오고 있다.
부경대학교에서 2005년부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독자들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요즘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지 생성이나 콘텐츠 제작,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지브리 스타일’ 사진 생성 같은 창작 활동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요 활용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미지 생성 및 예술

AI 이미지 생성 도구:
Midjourney, DALL·E, Stable Diffusion 같은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텍스트로 입력한 내용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림이나 지브리 풍의 배경, 캐릭터 등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브리 애니메이션 같은 도쿄 거리 풍경’이라고 입력하면, 그에 맞는 감성적인 이미지가 생성되는 것이죠.

팬아트 및 창작 도구로 사용:
디자이너나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캐릭터 디자인, 포스터, 배경화면 등을 만들 수 있어 창작의 진입장벽이 낮아졌습니다.

지브리 스타일의 필터도 인기: 실제 인물 사진을 지브리 풍으로 변환하는 AI 필터 앱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텍스트 생성 및 콘텐츠 제작

블로그, 기사, 마케팅 문구 자동 작성:
ChatGPT나 Claude, Jasper AI 등을 활용해 카피라이팅, 블로그 콘텐츠, 마케팅 캠페인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시나리오 및 스토리텔링:
영화, 게임 시나리오의 초안 작성을 도와주기도 하고, 팬픽이나 소설 생성에도 활용됩니다.

사진 및 영상 편집

AI 리터칭:
사진의 인물 보정, 배경 제거, 조명 보정 등 자동 처리됩니다. 영상 편집 보조: AI가 컷 편집, 자막 삽입, 음악 매칭을 자동으로 수행합니다.

AI 아바타 제작: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 가상 아바타를 생성해 유튜브나 메타버스 콘텐츠로 사용됩니다.

이처럼 AI는 지브리 사진 생성 같은 감성적인 창작부터, 콘텐츠 제작, 업무 보조, 분석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 파고들고 있습니다.